구입후기

인터넷에 "청송사과"를 입력하고는 아내와 함께 여러 곳을 기웃거렸습니다.
물론 다른 여러 곳에서 구입해 먹어왔습니다.
물론 여태까지 구입했던 사과들도 특별히 불만스러웠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난 10월 새로 맻은 사돈댁에 선물을 하려다보니 아주 신중하게 사과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물건을 직접 보지 않고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보고 구입한다는 것이 왠지 찜찜하기도 하여
이곳 저곳을 살피던 중 이름도 특이한  '노래하는 청송 꿀사과'가 눈에 띠어서
그냥 한번 일단 방문했었습니다.

20대의 젊은 영농인이 '총각'이라는 글자가 선명한 모자를 쓰고 사과를 수확하는 본인의 사진을 당당하게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재미있기도 하고 웃음도 나왔지만 ...... (근데 잘생겼어요)^^
홈페이지 인사말에 올린 글을 읽어보고는 '농촌에서 성공하고자 젊은 나이에  참으로 어렵고 대견한 결정을 했구나!' 하는 생각과 사과들에게 클래식을 들려준다는 독창성이 참으로 기발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 우리나라 농업의 미래를 걱정하는, 앞으로 큰 영농인이 되고자 하는 이 젊은이라면 믿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11월 7일 밤늦은 시간이지만 일단 전화로 상품에 대해 여러가지를 문의 했었는데 귀찮은 기색 전혀 없이 무척이나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것을 보고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입금한 이튿날(11월 8일) 오전에 배송될 사과가 담긴 상자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저의 휴대폰으로 보내주는 걸 보면서 이 친구 틀림없이 영농인으로 크게 성공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11월 9일) 집으로 배송되어진 사과 2상자를 모두 열어 보고 포장과 사과의 색깔, 크기에 일단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집사람과 함께 껍질을 깎지 않은 채 사과 맛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음~! 바로 이 맛이야"하고 웃었습니다.

저는 사과를 선별하는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향기, 아삭한 맛, 수분의 함유 정도, 사과 고유의 신맛과 단맛의 정도와 비율, 껍질의 질긴 정도..... 모두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제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아내에게 큰소리 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ㅎㅎㅎ
노래하는 청송 꿀사과는 이제 사돈댁에 마음놓고 보내드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마 목포에 게시는 사돈댁에서도 만족하시리라 생각하니 기쁩니다.

클래식을 들으면서 자라고 익어간 사과가 더 맛있다는 과학적 보고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젊은 농장 주인의 정성과 노력의 결실이 담겨있기 때문에 더 맛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개그를 빌려 노래하는 청송 꿀사과 홍보 조금 해보겠습니다.^^

좋은 사과를 고르기 위해 저처럼 인테넷 서핑을 하다가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보시오

'인터넷에는 사과 농장과 쇼핑몰이 너무 많아서
가격과 품질면에서 만족할만한 사과를 구매하시기가 애~매~하시지요?
본인이 직접 사과 나무를 가꾸거나, 가까운 친척이 사과 농장을 하고 있는 분이 아니라면
노래하는 청송 꿀사과를 망설임 없이 선택하시는 겁니다.
이제 정한 겁니다.
착한 가격과 맛있는사과를 원하신다면 '노래하는 청송 꿀사과'를 구매하시는거에요~!"^^

그리고 윤인섭 대표님께 부탁드립니다.
젊은 분이시니까 열심히 연구하시고 노력하셔서
더욱 맛있는 사과를 맛볼 수 있는 기쁨을 주세요

좋은 사과를 착한 가격에 빨리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저도 단골 명단에 올려주세요^^

대구에서 힘찬이 아빠